김소희

모르면 물어보고, 궁금하면 직접 해본다.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누구에게, 어떤 매체에,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재미있다.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해 경험을 구체화하는 과정 속에 함께 할 때 즐겁다. 제작자들 사이에선 마케터, 마케터들 사이에선 제작자인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어디에도 속하는 지금의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. 앞으로 어떤 모습을 할 수 있을까. 과거의 내가 지금의 나를 그릴 수 없었던 것처럼 예상도 상상도 어렵지만, 무섭거나 두렵기보다는 기대로서의 마음이 더 크다. 물을 좋아한다. 마시든 빠지든 물과 함께 하는 상황이라면. 어떤 상황에서 누구와 먹고 싶을지를 고민해 마음을 꾹 담아 요리하고, 일관성과 꾸준함이라는 소스를 뿌려 내놓는 사람이 되고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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